광주 광산구,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대응체계 구축 박차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광주 광산구가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안전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광산구는 최근 전기자동차 보급이 급격히 늘면서 충전시설 관련 화재 사고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판단, '광산구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예방 관리대책'을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관련 조례 개정과 더불어 충전구역 내 연기감지기, 질식소화포, 소화기 등 안전장비 설치를 적극 지원해왔다.
이달부터는 공동주택과 다중이용시설 등 다양한 생활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건축물 유형별 맞춤형 화재 대응 매뉴얼을 새롭게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이 매뉴얼에는 충전 중 화재 발생 시 실질적으로 취해야 할 행동요령, 관리자와 입주민을 위한 대피 및 안전수칙, 충전구역 지정 시 고려해야 할 점 등이 담겨 있어 현장 실무자와 주민 모두가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광산구는 종이책자 배포뿐 아니라 직접 현장 방문도 병행하며, 자세한 안내서는 구청 누리집에도 공개해 누구나 손쉽게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앞으로는 화재 대응 행동요령뿐만 아니라 충전시설·소방시설·안전시설의 자체 점검 목록까지 제공해 관리 주체가 주기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는 초기에 신속한 대응이 생명"이라며, "시민 불안 해소와 안전한 차량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산구에는 올해 3월 기준 6,133대의 전기자동차가 등록되어 있어, 이번 대책이 보다 실효성 있게 작동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