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이중언어교육 강화, 학교 교육과정 연계 정책 본격화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전라남도교육청이 도내 이주배경학생들의 학습 격차 해소와 학교생활 적응 지원을 위해 이중언어와 한국어 교육 강화에 본격 나섰다. 올해부터는 기존 체험 위주의 이중언어 활동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실제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수업 중심 운영체계를 도입한다.
특히, 학교별로 이중언어 클래스랩을 신설해 학생들이 일상적인 수업 속에서 자연스럽게 한국어와 이중언어를 익히도록 하고, AI 연구동아리와 전문 이중언어 강사 인력풀도 함께 운영해 실효성 높은 지원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
이주배경학생들의 초기 적응에는 지역거점 한국어 예비과정 지원이 강화된다. 학교 내 한국어학급, 방과후 및 캠프 프로그램 등과 연계한 단계별 맞춤 한국어 지도, 심리·정서 상담까지 아우르는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해 학생 모두가 소외되지 않도록 돕는다.
국제교육교류 역시 교육과정 안으로 들어온다. 온라인 국제교류 ‘Hello, e-Friends!’와 해외 한국교육원 협력 등 실질적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단순 체험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실제 수업에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글로컬교육센터를 중심으로 한국어, 영어, 이중언어를 모두 다루는 통합 언어교육 프로그램과 방과후·휴일 프로그램까지 연계해 지역 중심의 다채로운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전남교육청은 최근 청사 대회의실에서 '이주배경학생 교육 지원 방안 협의회'를 열어 올해 중점 정책과 실무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전성아 진로교육과장은 "지역별 특색에 맞는 맞춤형 정책과 현장의 자원이 적극 연결될 수 있도록 실제적인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년 기준 도내 이주배경학생은 1만 2,394명으로, 전체 학생의 6.71%를 차지한다. 최근 5년 동안 꾸준하게 학생 수가 늘고 있어 전남교육청의 적극적인 다문화·이중언어 교육 정책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