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일 사랑의 헌혈 릴레이’ 광주전남 선포…겨울 혈액난 해소 한뜻

[중앙통신뉴스]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원장 김동수)이 12월 29일 오후 3시, 광주광역시청 1층 열린청사 계단형쉼터에서 ‘70일 간 사랑의 헌혈 릴레이’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동절기 혈액 수급난을 극복하고 지역사회의 따뜻한 연대와 생명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헌혈,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선물’이라는 슬로건 아래 광주·전남 곳곳에서 릴레이 헌혈이 진행된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동수 혈액원장과 박용수 광주광역시 민주인권평화국장, 강윤선 공공보건의료과장, 헌혈홍보위원, SNS 서포터즈, 다회 헌혈자, 적십자봉사원 등 50여 명이 뜻을 모았다. 행사는 릴레이의 취지와 배경 소개, 응원 메시지 전달, 화순전남대병원 혈액암센터 환자들을 위한 기부금 전달, 단체촬영 등 순으로 훈훈하게 이어졌다.
‘70일 간 사랑의 헌혈 릴레이’는 동계 방학 등 계절적 요인으로 헌혈 참여가 급감하는 시기(고등학생·대학생이 연간 헌혈자의 42% 차지)에 맞춰 혈액 부족 문제를 사전 예방하고,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광역시와 5개 구, 전라남도 22개 시·군 등 지자체, 그리고 공공기관·기업·사회단체가 대거 힘을 보태 약 3만 3천 명의 헌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은 “1980년 5월 옛 광주적십자병원에서 411명의 시민이 자발적으로 헌혈했던 모습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며 “광주전남혈액원과 이 지역 헌혈 시민들이 그 가치를 이어가고 있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행사 직후에는 광주시의회 이명노 의원이 현장 헌혈버스에서 직접 헌혈에 동참하며 “추운 겨울, 시민 모두가 헌혈로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건강한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동수 원장은 “매년 겨울 반복되는 혈액 수급 위기를 이번 릴레이로 극복하고, 연대와 나눔의 정신이 지역 사회 전반에 확산되길 바란다”며, “시·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광주전남혈액원은 헌혈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경품 추첨 이벤트, 우수 단체 표창, SNS 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펼치고 있습니다. 2026년 1월부터는 ‘레드커넥트’ 앱 스탬프, 생애 첫 헌혈자 및 등록헌혈자 재방문 이벤트, 생일자 헌혈 이벤트 등 참여의 폭을 넓혀갈 예정이다.
한편, 12월 29일 기준 광주·전남 지역의 혈액 보유량은 3.9일분에 머물러 있어,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연말·연초 수술 증가와 O형·A형 등 주요 혈액형의 보유량이 기준치에 미치지 못해 지역사회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