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완도 약산 해안 치유의 숲, 힐링 명소로 각광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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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치유의 숲, 피톤치드와 바다전망으로 산림·해양 치유 한 곳에
완도 약산 해안 치유의 숲 전경 ⓒ완도군
완도 약산 해안 치유의 숲 전경 ⓒ완도군

[중앙통신뉴스]완도군(군수 신우철)이 조성한 ‘약산 해안 치유의 숲’이 올가을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로 산림과 해양이 어우러진 치유 공간으로, 2022년 완도군 약산면 해동리 산 일원에 60억 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총 4개의 숲길 코스(너울풍길 673m, 숲내음길 850m, 동백향길 540m, 해오름길 1,500m)가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각기 다른 테마의 숲을 걸으며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

 

특히 곳곳에 동백나무,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등 남해안 특유의 난대 식생이 울창해 피톤치드가 풍부하다. 숲길을 걷다보면 바다를 내려다보는 시원한 풍광도 만날 수 있다.  

 

방문객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2023년 10,986명이었던 방문객은 2024년 11,791명으로 증가했으며, 만족도 조사 결과 100%의 긍정 평가와 함께 많은 이들이 재방문을 희망했다.  

 

치유의 숲에서는 산림 명상, 체조, 족욕, 아로마 목걸이 및 항균 스프레이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군은 해수 온열 치유실 등 시설을 보강해 숲과 바다에서 동시에 치유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약산 해안 치유의 숲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니라,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자연 속에서 회복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올가을 진정한 쉼을 원한다면 완도를 찾아보시길 권한다”고 전했다.  

 

치유 프로그램 안내와 사전 신청은 완도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완도군청 산림휴양과(061-550-5509, 5157)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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