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다문화주민 화합, 행복전남 문화지소 ‘구름의 안감’ 프로젝트 운영

[중앙통신뉴스]‘2025 행복전남 문화지소, 구름의 안감’ 프로젝트가 올해 영암에서 본격 추진된다.
(재)영암문화관광재단은 지역사회 내 외국인 주민과 내국인 주민이 문화예술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서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재)전남문화재단의 2025 행복전남 문화지소 지원으로 진행되며, 영암에 거주하는 다양한 문화권 출신 주민들이 한 공간에서 어울릴 수 있는 새로운 커뮤니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암군의 전체 인구 약 5만 명 중 무려 1만 명가량이 외국인 주민이며, 이는 전체의 22%에 달한다. 재단은 이처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현실을 반영해,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적 격차와 소외감을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
대표적으로 문화기획자들과 협업해 ▲요리수업(‘손 끝에서 피어나는 꽃’, 황인숙 강사), ▲미술수업(‘색으로 이어지는 세계’, 이귀님 강사), ▲음악수업(‘사물놀이랑 놀자’, 임상욱 강사), ▲공예수업(‘자연을 담은 힐링 공방’, 배유진 강사), ▲아로마 공방(‘마음을 채우는 아로마 공방’, 김효진 강사) 등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11월 29일(토) 영암군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구름의 안감 네트워크’ 마무리 행사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김복음 영암문화관광재단 지역문화사업팀 PD는 “지역 곳곳에서 외국인 주민과 군민이 함께 만나, 서로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따뜻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의 다양성이 영암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 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