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축제

신안군, 문화예술 예산 전국 1위…지방소멸 극복 ‘문화 성장’ 모범 사례

안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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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퍼 엘리아슨 ‘숨결의 지구’ 전경 ⓒ신안군
올라퍼 엘리아슨 ‘숨결의 지구’ 전경 ⓒ신안군

[중앙통신뉴스]신안군이 지역 발전의 해법으로 ‘문화’를 앞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전체 예산의 4.66%를 문화예술에 투자하며,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예산 비율 1위를 기록했다.

 

신안군이 추진 중인 ‘1섬 1뮤지엄’, ‘1섬 1정원’ 사업은 각 섬의 고유한 특성을 살린 문화예술 공간 조성으로, 그 자체가 신안만의 차별화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피아노 축제, 샴막 예술 축제와 같은 주요 행사는 예술·역사·자연을 아우르며 섬 전체가 살아 움직이는 문화 현장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지난해 신안군의 문화예술 예산은 총 409억 원이다. 이는 전체 예산의 4.66%에 이르는 규모로, 글로벌 문화 선진국에서도 보기 어려운 수준이다. 국가적으로 문화예산이 줄어드는 상황 속에서 신안군만큼 과감한 투자 의지를 보이는 곳은 드물다.

 

올해도 신안군은 변함없는 정책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의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이 국가 전체 예산의 1.05%에 그친 것과 대조된다. 신안군은 이러한 투자를 바탕으로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방소멸 위기를 문화로 극복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문화예술 분야에 투자를 확대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문화도시로 도약하겠다”며, “군민 모두가 문화를 일상에서 누릴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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