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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6일 개막..세계 골프인 시선 집중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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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화원면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2025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개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최근 산이면 구성리 솔라시도기업도시에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임시주차장 조성 현장을 비롯해 교통·관광·안전 등 분야별 대책을 꼼꼼히 점검하며, 참석자들에게 “대회가 해남군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170여 개국, 약 5억 7,000만 가구에 생중계될 예정이며, 주최 측 추산 5만 명 이상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해남군은 관람객 불편 해소와 함께 지역 관광·특산물 홍보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군의회와 지역 기관, 각 사회단체가 참여한 범군민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시설, 교통, 안전, 의료, 홍보 등 세부 대책을 추진해왔다. 특히 숙박·음식업계 대상으로 친절 및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문내·산이·화원 3개면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여 지역사회도 대회 분위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대회기간 동안 종합상황실과 응급의료부스, 자원봉사활동 등 만반의 현장 대비책도 마련됐다. 선수단과 갤러리들이 함께하는 김장체험, 해남 관광 및 특산물 홍보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또한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대회장 내 1,920대, 우수영 관광지 500대, 산이정원 앞 3,800대 등 총 6,000여 대 규모의 임시주차장이 마련되며, 주요 임시주차장과 경기장 사이 셔틀버스도 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주차장과 셔틀버스 이용 정보는 관람객 숙박업소와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기간 해남군은 관광객 이벤트도 마련했다. 골프대회 티켓소지자가 해남 관광지 방문 후 여행 후기를 SNS에 올리면, 선착순 300명에게 해남 특산 아이스군고구마를 증정한다. 15일부터 20일까지는 해남군 공식 관광책자 소지 시 두륜산케이블카 등 7개 주요 관광지에서 최대 5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명 군수는 “이번 LPGA 대회가 해남을 전 세계에 알리고 지역 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해 성공적인 국제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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