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생들, 탄자니아서 교육 봉사 펼친다

[중앙통신뉴스]광주 고등학생들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교육 봉사와 문화 교류 활동에 나선다.

광주시교육청은 15일부터 24일까지 7박 10일 일정으로 ‘광주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광주 지역 고등학생 20명은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시에 위치한 말라이카·마웅가 고아원, 푸구·다르에스살람 중등학교를 차례로 찾아 교육 봉사와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현지 아이들에게 한국 전통놀이와 만들기 체험을 소개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플래시몹과 태권무 공연도 선보여, 민주·인권·평화의 광주 정신을 세계에 알린다.

이와 함께, 다양한 과학 체험과 학문적 교류 프로그램도 마련돼 현지 학생들과의 우정도 다질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직접 경험하고, 글로벌 리더로 한 걸음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단순한 해외 탐방을 넘어 우리 지역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광주를 대표하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민주·인권·평화 정신과 한국 문화를 적극적으로 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