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비 전환 어린이 과일간식 사업 대폭 확대

[중앙통신뉴스]전남도가 오는 2026년부터 달라진 교육·돌봄 환경에 맞춰 ‘어린이 과일간식 지원사업’의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
기존에 초등 돌봄교실만 지원하던 정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늘봄학교 1~2학년 학생까지 과일간식을 제공하게 된 것이다. 이 사업은 2일부터 국비 지원 체계로 전환되며, 명칭도 ‘어린이 과일간식’으로 새롭게 바뀌었다.
이번 변화는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식습관을 심어주고, 지역에서 재배한 제철 과일의 소비 촉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담고 있다. 특히, 교육·돌봄체계 개편 방침에 발맞춰 더 많은 학생이 국산 과일을 맛볼 수 있게 길을 넓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그동안은 초등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만 연간 30회, 한 번에 150g씩 과일간식을 제공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늘봄학교 1~2학년까지 지원 대상이 확대되어, 더 많은 아이들이 신선한 제철 과일을 꾸준히 공급받게 된다.
공급 방식에도 변화가 생긴다. 기존에는 전남도가 직접 공급업체를 선정해 운영해왔지만, 앞으로는 각 시군에서 사업자를 공모해 선정하는 시스템으로 전환된다. 이로써 지역별 특성에 맞춘 보다 유연하고 신속한 과일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전남도는 국비사업 전환을 계기로, 과일간식 지원사업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국산 과일 소비가 늘어나면서 지역 농가의 소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원진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이번 정책 확대를 통해 어린이 건강은 물론, 전남에서 생산한 우수한 제철 과일의 안정적인 소비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학교, 생산자, 지자체가 힘을 모아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에도 365억 원 규모 예산으로 관내 2,199개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등에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며 학생 건강과 지역 농가 소득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왔다. 이번 과일간식 사업의 대상 확대는 전남의 ‘지역 생산–학교 소비’ 순환 구조를 한층 더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