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골목상권 지원 등 광주시의회 3대 건의안 시도의회의장협의회 통과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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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 광주광역시의회(의장 신수정)는 지난 23일 서울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5차 임시회에서 골목형상점가 시설 현대화 지원, 지역아동센터 전세자금 지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 추천권 부여 등 총 3건의 건의안을 정식 안건으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 채택된 건의안 중 첫 번째는 골목형상점가 시설 현대화사업 국비 지원의 연장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2002년부터 이어온 전통시장 및 상점가 현대화사업 국비 지원이 2026년 종료될 예정이지만, 이제 막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한 골목형상점가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추가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반영됐다.

 

두 번째 건의안은 지역아동센터의 현실을 반영했다. 임대 건물을 사용하는 센터들이 임대료 상승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국비로 전세자금을 지원해 안정적인 아동 돌봄 서비스를 이어가자는 취지가 핵심이다.

 

마지막으로, 지방의회 의장에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 추천권을 부여하도록 관련 법령 개정을 촉구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그동안 자문회의 위원 추천권이 지방자치단체장에게만 부여됐다는 점을 고려해, 주민 대표기구인 지방의회도 직접 추천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채택된 건의안들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를 통해 국회와 정부에 공식 전달될 예정이다. 

 

신수정 의장은 “골목형상점가 소득 증대, 아동 복지 강화, 지방의회 권한 확대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이 반영됐다”며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과 정책에 반영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 의견이 담긴 정책을 전국 시도의회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와 국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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