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소방-경찰, 시민 안전 위해 ‘긴급신고 공동대응’ 한층 강화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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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와 광주경찰청이 시민 안전을 위해 손을 맞잡고, 긴급신고에 더욱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다졌다.

 

28일, 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에서는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방-경찰 긴급신고 공동대응 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협의회는 재난 발생 초기에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서로 간의 협업을 한층 촘촘하게 하기 위해 준비된 자리다.

 

이날 논의에서는 올 7월부터 11월까지 실시간 긴급신고 공동대응 사례들에 대한 분석이 이뤄졌다. 그 결과, 요청 내용의 불필요한 중복이나 전달 과정에서의 불편이 눈에 띄게 줄었으며, 소방과 경찰 양측 모두 현장 상황 공유 및 피드백 시스템이 빠르게 자리를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참여자들은 “현장 대응단계별 역할을 분명히 하고, 요청 사유 역시 명확하게 기록해야 한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 최초 신고를 접수하는 기관의 고유 업무 처리를 기본 원칙으로 두되, 긴급 상황에서는 신속한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채덕현 119종합상황실장은 “긴급상황에서 소방과 경찰이 함께 움직이면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시민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즉각적이고 정확한 현장대응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의회는 광주지역 시민 안전과 밀접하게 연관된 소방-경찰의 공동 대응 방향을 다시 한 번 다지는 계기가 됐다.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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