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남 임하도항, '상괭이 바다 품은 어촌 관광지'로 도약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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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해남군(군수 명현관)이 문내면 임하도항 일대를 '상괭이 뛰노는 어촌 관광 거점'으로 조성하며 주목받고 있다. 최근 임하도항 어촌뉴딜300사업 준공식과 함께 새롭게 문을 연 임하어울림센터는 지역 문화와 해양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어촌뉴딜300사업에는 76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선착장, 어구·어망 창고, 파도막이 등 기반시설이 깔끔하게 정비됐다. 이를 통해 어업인들의 환경과 삶의 질이 눈에 띄게 좋아졌으며, 생활 편의성도 크게 올라갔다.

 

특히 임하어울림센터와 공중화장실, 노을숲길 등 다양한 특화 공간을 새로 조성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쾌적하게 머물며 쉴 수 있도록 했다. 

 

깨끗한 바다와 상괭이 서식지로 유명한 임하도는 예락리 소속 섬으로, 남해로 이어지는 중요한 길목에 위치해 각종 수산물의 집산지 역할도 톡톡히 한다. 예술가들이 창작 활동을 펼치는 레지던시까지 들어서 있어,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연륙교 덕분에 언제든 쉽게 찾을 수 있는데다, 오시아노 관광단지와 우수영 관광지와 가까워 관광객의 발길이 꾸준히 늘고 있다.

 

해남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쉼과 치유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어촌마을'이라는 목표 아래 어울림센터를 마을회관 겸 문화복지시설로 활용하고, 대대적인 환경 개선으로 해양관광 중심지로서의 기반까지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26일에는 임하어울림센터에서 임하도항 준공을 기념하는 한마음 축제가 열려 군수와 도·군의원,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여 명이 함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해남군은 2019년 이후 어촌뉴딜300사업 9곳과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3곳에 연이어 선정돼 순조롭게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도 어촌·어항 개발사업을 통한 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관광 활성화에 꾸준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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