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충장축제·버스킹월드컵, 문체부 로컬100 우수사례 쾌거

[중앙통신뉴스]광주를 대표하는 거리축제,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와 ‘버스킹월드컵’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가 주관하는 ‘로컬 100 우수사례’에 나란히 선정되며,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는 광주 동구(구청장 임택)의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문화 발전 노력이 전국적 수준에서도 인정받은 결과다.
로컬 100(지역문화매력100선)은 문체부가 각 지역 고유의 문화를 발굴, 전국 100곳의 대표 문화자원을 선정해 지역 관광 활성화와 문화 자립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올해 수상 대상에는 광주 동구의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버스킹월드컵’ 외에도 대구 중구의 ‘근대로의 여행 골목투어’, 충남 홍성군 ‘문당환경농업마을’이 포함됐다.
2004년 시작해 올해로 22회를 맞은 충장축제는 충장로·금남로를 무대로 남녀노소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지역 정체성을 살린 기획단 운영, 다양한 거리 퍼레이드까지 체험의 폭을 넓혀왔다. 축제에는 어린이와 가족, 청년들이 직접 기획에 참여하며, 지역예술단체와 행정기관 등이 힘을 모아 축제의 독창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충장축제와 버스킹월드컵은 지역공동체 의식 강화, 원도심 활성화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축제 현장에서는 주먹밥 콘테스트, 아시아컬쳐데이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한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었고, 마지막 날에는 ‘추억의 노래’를 주제로 한 대형 드론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축제 기획부터 운영까지 애쓴 시민들과 지역단체, 관계기관 모두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광주만의 역사와 문화를 살려, 시민이 주인 되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