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10일부터 2025년산 공공비축미 매입 본격 시작

[중앙통신뉴스]영암군(군수 우승희)이 10일부터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들어간다. 올해 매입될 물량은 건조벼 8,180톤, 산물벼 2,691톤, 친환경벼 1,483톤, 가루쌀벼 2,006톤 등 모두 14,360톤으로 집계됐다.
매입 품종은 새청무와 영호진미 두 가지로, 산물벼는 11월 말까지 영암군 통합RPC, 대우미곡RPC, 영암미곡RPC에서 집중적으로 수매가 이뤄진다. 건조벼는 10일부터 읍·면별로 본격 수매에 들어간다.
농민들은 올해 논에서 수확한 2025년산 벼를 수분 13~15% 기준 등 품종 검사 조건에 맞춰 대형 800kg 신형 포장재를 사용해 출하해야 한다. 구형 포장재 사용 시 매입이 불가능하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품종검정제도 시행으로 인해 지정 품종이 아닌 벼를 출하하면 5년간 공공비축미곡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영암군은 농가별로 매입 품종 확인과 출하 관리에 더욱 철저히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공공비축미곡 매입 가격은 10월부터 12월까지 전국 평균 산지 쌀값에 따라 12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 수매 직후 40kg 포대 기준 4만 원의 중간정산금을 먼저 지급하며, 연말까지 최종 정산금도 순차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깨씨무늬병, 수발아 등 피해를 입은 벼 역시 12월 14일까지 전량 매입이 이뤄진다. 매입 희망자는 읍·면 산업건설(경제)팀에 문의하면 된다. 피해 벼 매입은 각 등급별 가격지수(55.13~80.77%)를 적용해 공공비축미곡 1등급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된다. 피해 벼 역시 수매 직후 40kg 포대당 2만5,000원의 중간정산금이 지급된다.
이승준 농축산유통과장은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게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 어려움 속에도 벼농사를 지어온 농민들께 최고의 등급으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신경 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