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웹툰·애니메이션 아카데미 본격 개강..지역 인재 육성 시동

[중앙통신뉴스]전남 순천이 웹툰과 애니메이션 분야의 미래 인재를 키우기 위한 아카데미 운영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순천시는 최근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스튜디오 순천’ 웹툰·애니메이션 스쿨 입교식을 개최했다. 지역 콘텐츠 기업과 손잡고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전문교육을 선보인 것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평균 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지역 청년과 창작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웹툰스쿨은 국내 대표 웹툰 전문기업 ㈜케나즈가 전면에 나서 커리큘럼과 멘토링을 책임진다. 예비창작자와 현업 종사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 과정이 운영되며, 참가자들에게는 웹툰 콘티 설계부터 PD 실무, 작화 등 각 과정별 맞춤 수업이 이루어진다. 한편, 프로 과정에서는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한 전문 작가 양성 프로그램이 마련돼, 작품 제작과 개인 작업공간 등 실질적인 창작 활동 지원이 이뤄진다.
애니메이션스쿨은 순천 내 입주기업이 직접 커리큘럼을 설계하고 전문 강사진이 강의와 멘토링을 진행한다. 제작 전 단계(프리프로덕션)와 실제 제작 과정(프로덕션)으로 나누어 실질적인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교육이 끝난 뒤에는 지역 기업과 교육생을 연결해 현장 실습 기회도 제공된다.
입교식 현장 역시 열기가 뜨거웠다. 강사로 나선 ㈜케나즈 박영준 부대표는 “실무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생생한 노하우를 함께 나누고 싶다”라며 현장 중심의 교육 철학을 강조했다. 애니메이션 강의에 나선 알리몰리스튜디오 허용국 대표도 “순천에 많은 콘텐츠 기업이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교육생과 기업 모두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교육생은 “순천이 이미 다양한 웹툰 프로그램의 중심지인 만큼,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고 더 성장해 글로벌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순천시는 “문화콘텐츠 산업의 핵심 경쟁력은 결국 사람”이라며, “이번 ‘스튜디오 순천’ 교육을 통해 지역 인재가 성장하고, 이 인재들이 다시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튜디오 순천 웹툰·애니메이션 스쿨은 이달부터 4월까지 약 4개월간 운영된다. 웹툰스쿨은 순천글로벌웹툰허브센터, 애니메이션스쿨은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