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광군-한전KDN, 공공부지 태양광 수익 군민 환원 추진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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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영광군(군수 장세일)이 전라남도, 한전KDN과 손잡고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발전사업을 통해 발생한 수익을 군민과 공유하는 공익형 사업모델 도입이 핵심이다.
15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공익형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장세일 영광군수, 박상형 한전KDN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영광군과 전라남도는 공공부지 발굴과 행정 지원, 발전 이익의 공유 방안을 마련하고 한전KDN은 설비 운영 및 관리 체계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유휴 부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의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점이 주목된다.
영광군은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공유 조례’를 제정하며 발전사업 이익 환원 기반을 확보했고, 올해 5월에는 ‘영광군 기본소득 기본 조례’로 에너지 기본소득의 법적 토대를 완성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을 ‘에너지 공유화 기금’에 적립하고, 단계적으로 군민에게 기본소득 형태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로써 군민이 직접 참여하고 실질적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에너지 순환형 지역경제’ 구축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재생에너지의 혜택이 모든 군민에게 돌아가는 공익형 순환 경제를 실현하겠다”며 “공공부지에서 얻은 발전수익을 ‘에너지 공유화 기금’에 모아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행복 도시, 영광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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