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동시간 73분 단축…남해안 관광·경제 새 시대”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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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사업 결실…보성~목포 82.5km 구간 23년 만에 개통
관광·숙박·외식 등 지역경제 전반 파급효과 기대
영호남 연결 축 완성, 국가균형발전 상징 사례로 평가

[중앙통신뉴스]전남 보성군(군수 김철우)은 26일 신보성역에서 ‘보성~목포 철도건설사업 개통식’을 열고, 23년 만에 대규모 국책사업의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개통식에는 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 전남도지사, 문금주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와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개통을 축하했다.
총사업비 1조 6,459억 원이 투입된 이번 철도 건설로 보성~목포 82.5km 구간에 7개 정거장이 신설·개량됐으며, 이동 시간은 기존 2시간 16분에서 1시간 3분으로 단축됐다.
보성군은 신보성역과 기존 보성역 간 혼선을 막기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역사 내외부 안내 체계를 정비했으며, 관광안내소와 안전 도우미 배치 등 이용 편의도 강화했다.

특히 이번 개통은 보성차밭, 벌교갯벌, 율포솔밭해수욕장 등 지역 핵심 관광지가 수도권·영남권과 가까워지면서 관광·숙박·외식 등 전반적인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전망이다. 또한 영호남을 잇는 새로운 철도 축이 마련돼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철우 군수는 “남해선 개통은 보성이 남해안 관광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철도가 열리면 기회가 찾아오듯, 보성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경제 거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성군은 이번 개통을 계기로 ‘광주송정~순천 철도 전철화 사업’의 조기 착공을 적극 건의하고 있으며, 향후 목포~보성~부산 2시간, 보성~서울 2시간 30분대의 반나절 생활권 실현도 기대되고 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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