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안군 '공영 장례', 정부혁신 최초·최고 인증패 수상
안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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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 신안군이 지난 2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2025 정부혁신 최초·최고 인증패 수여식'에서 '공영 장례' 분야 국내 최초 인증의 영예를 안았다.
행정안전부와 한국행정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인증은 국민 편의와 안전을 높이고 삶의 질을 개선한 혁신 사례 중 '최초'와 '최고' 가치를 인정하는 제도로, 신안군의 선도적 복지정책이 대한민국 전역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점을 공식 인정받았다.
신안군의 '공영 장례'는 2007년 5월 전국 최초로 도입된 제도로, 무연고자 및 저소득층 사망자의 장례를 지자체가 직접 주관하고 비용을 지원하는 복지정책이다.
특히 이 제도는 열악한 지역 여건 속에서 △고인의 존엄성 유지 △유가족의 경제적 부담 완화 △공동체적 연대 가치 실현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 15개 광역자치단체와 217개 기초자치단체가 공영 장례 조례를 제정하거나 운영 중이며, 장례복지 사각지대 해소의 핵심 제도로 자리 잡았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공영 장례제도가 전국으로 확산되어 소외된 이 없이 모두의 존엄을 지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점이 의미깊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삶을 아우르는 선도적 복지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식에서는 신안군 외에도 소방청, 서울시, 광주시 등 총 4건의 최초 사례와 광주시 동구, 제천시 등이 최고 사례로 선정되었다.
안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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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 장례제도#정부혁신#신안군#복지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