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수시, 여순10·19사건 홍보관 명칭 ‘역사관’으로 변경
박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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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시민의 목소리 반영… 평화·인권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중앙통신뉴스]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여순10·19사건의 역사적 의미와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존 ‘여순10.19사건 홍보관’의 명칭을 ‘여순10.19사건 역사관’으로 공식 변경했다.
이번 명칭 변경은 단순한 안내 공간을 넘어, 여순사건의 진정한 의미와 교훈을 체험하고 공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결정이다. 특히 시민 의견과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여순사건 평화재단과 평화공원 유치의 필요성을 알리는 역할도 강화된다.
‘역사관’이라는 이름에는 여순10·19사건의 희생과 교훈을 정확하게 전하고, 평화와 인권이라는 가치를 재확인하는 공간으로서의 상징성이 담겨 있다.
최근 개관한 여순10.19사건 역사관은 지난 6월 18일 이후 유족, 시민, 학생 등 2,5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과 진상 규명 조사 연장 등 국가적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역사관은 지역사회와 유족 모두가 함께 기억하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여수시는 이번 역사관 명칭 변경을 계기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역사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해 운영할 방침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명칭 변경은 여순10·19사건의 역사적 가치와 시민 공감대를 반영한 뜻깊은 결정”이라며 “역사관이 과거의 아픔을 넘어 평화와 인권의 미래를 함께 그려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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