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새마을회, ‘따뜻한 겨울나기’ 주거환경 개선 봉사 펼쳐

[중앙통신뉴스]해남군새마을회(회장 박유안)와 삼산면새마을부녀회(회장 이경심)는 지난 15일, 삼산면 충리마을에서 ‘농촌집고쳐주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노후 목조 주택에 거주하는 어르신 가정을 직접 찾아, 겨울철 주거 안전을 챙기고자 마련됐다.
특히 충리마을의 한 가정은 대들보가 벌레에 의해 심하게 훼손되어 붕괴 위험이 컸다. 이에 새마을회원들은 노후된 대들보를 튼튼한 철골구조로 교체하고, 나무 마루 역시 보강해 주택 전체의 안전성을 높였다. 벽지와 바닥, 각종 내부 시설도 꼼꼼히 손봐 어르신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폈다.
이날 봉사에는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각자 맡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자발적으로 땀을 흘렸다. 현장의 밝은 분위기 속에서 효율적으로 작업이 이뤄졌고, 어르신 가정에는 한층 더 따스한 복지의 손길이 전해졌다.
이경심 삼산면새마을부녀회장은 “우리 이웃이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겨울을 보내도록 힘을 보태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마을 곳곳을 세심히 살피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새마을회는 고령자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농촌집고쳐주기’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지붕과 방충망, 노후 수전, LED등 교체 등 생활 속 불편함을 줄이고 마을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다솜둥지복지재단이 주관하는 ‘희망가꾸기 2025 농촌집고쳐주기운동’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