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산 청년온가, 청년 자립의 중심지로…5명 취업 성과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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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광주 광산구가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자립을 위한 거점, ‘광산 청년온가’를 운영하며 청년층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곳에 입주한 20명의 청년들은 쾌적한 1인 주거 공간과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아래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광산 청년온가’는 광주도시공사와 협력해 마련된 4층 규모의 청년 주택이다. 이곳에는 보증금 50만 원과 공과금만 부담하면 되는 무월세 구조로, 입주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지낼 수 있다. 각 방에는 화장실, 침대, 냉방시설, 주방 기기가 갖춰져 있어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휴게실과 세탁실, 공유 주방, 무인카페 등 공용 공간도 제공돼 생활의 편의성을 높였다.

 

입주 청년들은 “간섭 없이 나만의 공간에서 생활하며 정서적인 안정감을 얻고 있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실제로 광산구는 주거 안정뿐 아니라 자기관리, 심리 안정, 대인관계, 생활 안정 등 네 가지 분야의 14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은 요리, 운동, 금융·부동산 지식 등 자립에 꼭 필요한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습득하고 있다.

 

상담 지원을 통한 정서 관리, 직업훈련 및 취·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 결과 입주 청년 중 5명이 최근 취업에 성공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나타났다. 한 입주자는 “주거와 심리적 지지, 체계적인 지원 덕분에 취업 준비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산 청년온가’는 단순히 청년 주택을 넘어 삶 전반을 지원하는 종합 자립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산 청년온가’는 광주 거주 19~39세 미취업 청년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우선 선발 대상에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자립준비청년 등이 포함된다. 최대 2년 거주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블로그(https://blog.naver.com/youth-onga)나 전화(062-710-7717)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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