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시, 내년 본예산 1조5,669억 편성..민생·미래산업 투자 확대

박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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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순천시가 내년도 본예산을 1조 5,669억 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보다 900억 원(6.1%)이 늘어난 금액으로, 2년 연속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로써 순천시는 명실상부 전남의 대표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세입 효율화와 지출 구조조정을 꾸준히 실시하며 재정 안정화를 이끌었다. 내년도 예산편성은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 발판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미래산업은 물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투자가 대폭 확대된다.  

 

특히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순천사랑상품권 발행, 원도심 상권 활성화, 공공배달앱 '먹깨비' 지원, 청년 고용연계 사업 등 현실 밀착형 지원책이 포함됐다.  

농업 분야에서는 기초생활거점 조성과 농어업인 공익수당, 친환경 농자재 보급, 청년농 영농 정착 확대에 중점을 뒀다. 복지 부문은 기초연금, 영유아 보육료, 노인 일자리와 보훈대상자 복지에 주력해 소외 없는 사회 안전망 구축에 방점을 찍었다.  
   
또한 순천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균형발전·바이오 산업 거점, 문화도시 사업, 갯벌치유관광, 글로컬 대학 등 신산업 투자도 대폭 늘렸다. 도시인프라 역시 연향들 도시개발, 남중권 종합 스포츠파크,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등 환경·정주여건 개선 사업을 담았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경기불황과 고물가 등 부담에도 선제적이고 건실한 재정 운용으로 예산 규모를 계속 키워왔다. 증액된 예산은 시민생활 안정과 미래산업 육성, 도시경쟁력 강화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본예산은 시의회 각 상임위와 예결특위 심의를 거쳐, 12월 19일 최종 확정된다.
 

박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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