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만국가정원, 겨울을 밝히는 산타가든…크리스마스 마법이 시작된다

박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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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과 함께하는 순천만국가정원 호수정원 대형트리 ⓒ순천시
노을과 함께하는 순천만국가정원 호수정원 대형트리 ⓒ순천시

[중앙통신뉴스]순천시가 올겨울 순천만국가정원을 '산타가든'으로 조성해 크리스마스의 설렘과 한겨울 낭만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선사한다. 

 

올해 정원 곳곳은 '바쁜 산타도 쉬어가는 휴식처'라는 콘셉트 아래 화려한 조명과 테마존, 이벤트로 색다른 겨울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정문을 들어서면 높이 13m에 달하는 대형 트리가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수도권 유명 명소에서나 볼 수 있던 이 프리미엄 트리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려한 불빛 아래에서 특별한 인증샷을 남기려는 방문객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12월 중순에는 대형 트리 주변에 ‘산타빌리지’가 조성된다. 크리스마스 과자와 장난감, 세계 곳곳 분위기를 재현한 테마 공간이 꾸며져, 관람객들이 동화 속 마을을 걷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여기에, 식물원 입구는 강렬한 레드 컬러로 꾸며지고, 시크릿 어드벤처 존은 새하얀 눈부신 겨울 왕국으로 변신한다.

 

체험형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테라피가든에서는 한정판 크리스마스 디퓨저 만들기 체험이 마련돼, 겨울 향기와 정원의 힐링 무드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기존 애니벤져스 퍼레이드에 쓰이던 관람차도 '산타버스'로 변신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플로리스트와 손잡고 준비한 크리스마스 회전목마 또한 특별한 볼거리다. 프랑스가든과 낙우송길은 야간 조명으로 빛나, 겨울 밤 산책의 낭만을 더한다.

 

12월 20일부터 25일까지는 ‘산타가든 위크’ 기간이 운영된다. 크리스마스 만들기, 보물찾기, 참여형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연인, 친구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산타가든은 단순한 연말 장식을 넘어, 정원 전체가 크리스마스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특별한 시도”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겨울 정원의 낭만을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순천만국가정원은 올해 누적 방문객 450만 명을 돌파하며, 영업수익 120억 원 달성을 내다보고 있다. 도심 생태관광과 정원경제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으며, 2026년에는 더욱 다양한 계절별 볼거리와 체험 콘텐츠로 지역의 대표 축제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박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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