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피해보상 속도 낸다... 합의율 73.9% 기록
박종하 기자
입력

[중앙통신뉴스]금호타이어가 지난 5월 17일 발생한 광주공장 화재사고와 관련해 주민 피해보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4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현재(9월 3일 기준) 보상 안내를 받은 4,387건 중 3,244건이 합의를 완료해 전체 합의율 73.9%를 기록했다.
피해 유형별로는 대인 피해 3,862건 중 2,954건(76.5%)이 합의했으며, 대물 피해 525건 중 290건(55.2%)이 합의에 이르렀다. 회사는 화재 발생 직후 5월 19일부터 6월 10일까지 광산구청과 함께 피해 접수를 실시해 총 2만 199건을 접수했다. 이 중 최종 8,372건이 접수됐으며, 시급성을 고려해 대인피해 5,371건에 대해 우선 심사를 진행했다.
금호타이어는 보상 절차의 지연을 방지하고자 자체적으로 우선 보상을 결정했으며, 지난달 10일부터 유선 및 서면으로 합의를 시작해 25일부터 순차적으로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민원 응대 체계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며 문의 유형별 전담 대응을 통해 서류 보완 안내, 심사 결과 통지, 합의 절차 안내 등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일부 서류가 미비한 건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으나 회신율이 낮아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최우선으로 하여 최대한 신속하고 원활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하 기자
밴드
URL복사
#금호광주공장 화재#금호피해보상#보상금#금호타이어화재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