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중학생 진로 돕는 ‘365-커리어룸’ 본격 조성

[중앙통신뉴스]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중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365-커리어룸’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올해는 봉선중학교와 두암중학교 등 2개 학교가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여름방학 기간 동안 노후 시설을 리모델링해 맞춤형 진로탐색 공간으로 만들었다.

‘365-커리어룸’은 기존 고등학교 대상의 ‘365-스터디룸’이 학업과 진학에 초점을 맞췄던 것과 달리, 학생들이 진로 방향을 쉽게 찾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둔다. 

각 학교는 상담 공간, 진로탐색 활동 공간, 동아리 공유, 또래 멘토링 등 다양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과 활용 공간을 마련했다. 두암중학교의 경우, 교내 영어교실을 리모델링해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학생들의 공연과 진로체험 결과물을 전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두 학교 모두 올해 말까지 비품 구비와 구체적 운영 계획을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365-커리어룸을 운영할 계획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앞으로도 매년 2개 학교씩 사업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중학생이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고등학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365-스터디룸처럼 365-커리어룸도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리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