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완도, 700억 투입 농어촌 하수도 대대적 정비 추진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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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농어촌 하수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전체 7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공공 하수도 확충과 노후 하수관로 교체 등 대대적인 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각 가정에 설치된 개별 정화조를 폐쇄하고, 생활오수를 직접 공공 하수도로 연결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함께, 해역 수질까지 동시에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2월에는 고금면 가교리에 69억 원을 들여 일처리량 110톤 규모의 하수처리장과 4.7km에 달하는 하수 관로, 배수 설비 등을 완공했다.
또한 243억 원을 투입해 노화읍 내리, 보길면 정동·부황리 일원에 공공 하수도를 설치 중이다. 추가로 군외면 당인리에도 89억 원 규모 사업이 올해 12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보길면 선창리, 고금면 상정리 등에는 162억 원이 투입돼 내년 하반기 착공이 예정돼 있다.
노후 하수관로 정비도 빼놓을 수 없다. 완도읍과 노화읍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24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망석리, 대신리, 청용리, 관산리 등지의 추가 사업을 위해 환경부와 협의해 국비 예산 확보를 추진 중이다.
군 관계자는 “하수도 보급률이 높아지면 주민 삶의 질은 물론 지역 해양 환경도 크게 개선된다”며 “앞으로도 사업 발굴과 예산 확보에 힘쓰고, 현장 사업들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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