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청장 도전 조승환 “탄약고 이전·역세권 개발로 서구 경제 지도 바꾸겠다”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광주 서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조승환 예비후보가 풍부한 행정 경험을 내세우며 ‘행정가형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9급 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33년 동안 서구청에서 근무하며 국장까지 올랐다. 그는 자신이 “서구 행정을 가장 잘 아는 후보”라며, 정치적 구호보다 실질적인 행정 성과로 평가를 받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16 일 남도언론인협회와 가진 인터뷰에서 조 후보는 “지방자치단체장은 정치적 언변보다 행정 능력으로 결과를 내야 하는 자리”라며, “서구청 조직·예산·정책 흐름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가 중심을 잡아야 지역 발전 속도도 빨라진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신이 쌓아온 경력에 대해 “그저 오랜 기간 일을 했다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체득한 실무 역량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또 “33년 동안 서구청의 주요 부서에서 생활 민원부터 국가 예산 확보까지 두루 경험했다”며, “행정은 말로가 아니라 실제 결과로 보여줘야 하는 만큼 현장과 시스템을 잘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일부 후보들과 함께 현직 청장의 도덕성 검증을 요구한 데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그는 “선거는 정책 경쟁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데에는 동의한다”고 하면서도, “정책에 신뢰가 쌓이려면 공직자의 청렴성과 도덕성을 기본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복지 정책과 재원 마련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재정 계획을 내세웠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내세운 기본사회 철학을 서구 실정에 맞게 적용한 게 ‘서구형 기본연금제’”라며, “7,500여 개 수준인 노인 일자리를 1만 개로 늘려 어르신들의 생활기반을 더욱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로 필요한 약 2,500개 일자리는 민간이 참여하는 협력 사업을 연계해 약 50억 원이면 가능하다”며, “이 정책은 단순한 복지를 넘어 지역 경제와 연결된 사회 안전망”이라고 했다.
지역의 핵심 현안인 탄약고 이전과 역세권 개발 계획도 언급했다. “탄약고 이전 사업을 위해 국방부 예산 50억 원이 이미 확보됐고, 하반기부터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이 부지는 금융 기능과 청년 창업 공간이 결합된 새로운 경제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침체된 서광주역 일대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와 광주광역시와 협력해 극락역~효천역 구간을 문화·역사 중심의 도시 축으로 만들겠다”며, “역세권 중심에 청년 창업과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재생시키겠다”고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당선된다면 가장 먼저 ‘골목상권 회복’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역경제의 온기는 골목상권에서 시작된다”며, “서구만의 지역화폐를 도입해 소비가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에 흘러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국 최초로 ‘소상공인 지원국’을 신설해 카드 수수료 지원, 배달 플랫폼 대응, 메뉴 개발 지원 등을 통합적으로 챙기겠다”며, “주정차 단속 시간 조정과 황색선의 백색선 전환 등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정책도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조 예비후보는 “서구청 내부 출신 구청장이 없었다는 점이 늘 아쉬웠다”며, “행정 조직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구정을 맡아야 공직 사회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