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미래차 혁신, AI 기반 협의체 출범…"자동차·제조·국방 산업 대전환"

[중앙통신뉴스]광주시가 지역 미래차 산업의 변혁을 위한 대대적인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16일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는 광주시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을 비롯한 유관 기관·기업 30여 명이 모여 ‘미래차 AIDX 혁신 협의체’ 공식 출범을 알렸다. ‘AIDX’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자동차, 제조, 국방 등 산업 전반에 혁신을 일으키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날 협의체에는 광주과학기술원, 한국광기술원, 국방기술진흥연구원, 인공지능산학연협회와 함께 조양정밀공업, 코비코, DH오토웨어 등 지역 대표 제조기업들도 참여해 실질적 논의의 장을 열었다.

협의체는 ▲인공지능 자동차(AIDV), ▲AI 공장(AIDF), ▲국방자동차(M.AIDV)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분야별 대응 전략을 집중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자동차 제조 현장 혁신을 위해 ‘피지컬 AI 기반 제조혁신공장 실증 지원’ 사업을 2027년 국비 과제로 추진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구민 국민대 교수의 ‘글로벌 AI 자동차 산업 동향’ 발표와 함께 이승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센터장이 ‘광주 AIDX 산업 방향’을 짚었다. 특히 광주 자동차산업의 단순조립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인공지능 융합 제조로의 도약 필요성이 강조됐다.

참석자들은 기존 자동차 인프라를 활용해 AI 기술 확대와 인증체계 구축 등 지속가능한 산업전환 방안 마련에 뜻을 모았다. 이동현 광주시 미래차산업과장은 “자율주행 및 미래차 부품 특화단지 종합계획과 연계해 올해 2027년 신규 국비 사업 추진을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