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민원 사전 발굴 ‘1004 프로젝트’로 행정 혁신 선언

[중앙통신뉴스]광주 광산구가 새해를 맞아 행정의 패러다임을 확 바꾼다. 단순히 민원이 제기되기를 기다리는 대신, 일상 속 잠재된 불편을 먼저 찾아 해결하는 ‘민원 전(前) 민원 해결 1004’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것.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2일, 2024년 첫 공식 결재로 해당 사업 계획에 서명하며 “행정은 기다리는 권력이 아니라 움직이는 책임”이라는 구정 철학을 선포했다.
이번 ‘1004 프로젝트’는 민원이 접수될 때까지 기다리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을 돌며 주민이 느끼는 작은 불편까지 사전에 발견, 신속하게 해결하는 게 핵심이다. 행정의 역할을 수동적 ‘대응’에서 능동적 ‘발굴’로 바꾸겠다는 의지다.
특히 21개 동과 각 부서가 수평적으로 협력해 ‘생활현장 책임단’을 구성, 골목길과 통학로, 전통시장, 경로당, 공원 등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간을 직접 돌며 불편의 징후를 꼼꼼히 살핀다. 주민 의견을 귀담아 듣고, 민원으로 커지기 전에 문제를 풀어가는 현장 중심 행정이 자리를 잡을 전망이다.
동네에서 발견된 사전 민원은 각 부서로 신속히 공유·연계되며, 사후 처리 아닌 예방과 실질적 해결로 이어진다. 광산구는 이를 위해 ‘접수 이전 발견’, ‘현장 우선’, ‘시민과 행정 연결’, ‘주민 신뢰 축적’를 기본 원칙으로 삼았다.
박병규 구청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민원 발생을 줄이려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행정을 더 가까이 느끼고 신뢰할 수 있도록 변화하겠다는 약속”이라며 “현장과 부서가 함께 작은 불편까지 놓치지 않고 해결하는 새로운 행정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