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표 자연경관축제 '서창억새축제' 16일 개막

[중앙통신뉴스]광주광역시 서구가 오는 16일 오후 5시, 영산강변 일대에서 ‘제10회 광주서창억새축제’를 개막한다고 밝혔다. 노을이 물드는 시각에 맞춰 진행되는 이번 개막식은, 축제 10주년을 기념하며 지역 대표 자연경관축제로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서창억새축제는 지난 10년간 광주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행사로, 도심에서 만날 수 있는 자연 속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개막식은 ‘은빛 억새가 전하는 가을로의 여행’을 주제로, 축제의 상징인 억새와 노을, 영산강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유람선’ 콘셉트 무대가 준비된다.
개막 퍼레이드에는 300여 명의 주민과 10개 지역 단체가 참여한다. 은빛 억새길을 따라 진행되는 행진과 함께, 어린이합창단의 창작곡 '노을' 무대가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참석자 전원이 오색 스카프를 함께 흔들며 축제 10주년을 축하하는 퍼포먼스 역시 공동체의 따뜻함을 더할 예정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서창억새축제는 시민의 참여와 성원으로 도심 속 생태여행의 새로운 아이콘이 됐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자연문화축제로서 앞으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서창억새축제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영산강변(극락교~서창교, 나눔누리숲 일대)에서 열린다. 주요 행사로는 노을 530, 사운드스케이프 체험, SG 다이닝, 멍때리기 대회, 억새탐험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시민 누구나 오감을 자극하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