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직업계고 공무원 합격자 역대 최다…‘공직 등용문’ 자리매김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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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광주 청년 취업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역 직업계고등학교들이 ‘공직 진출의 관문’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올해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광주 지역 직업계고 학생 28명이 합격해 지난해보다 8명 늘어난 성과를 냈다.

 

올해 합격자들은 국가직 19명, 지방직 5명, 군무원 4명 등 다양한 분야에 고루 분포했다. 학교별로는 전남여자상업고와 광주여자상업고가 각각 10명의 합격자를 내며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전남여상은 2012년 국가직 지역인재 9급 전형이 시작된 이후 누적 합격자 74명이라는 전국 최고 기록까지 세웠다.

 

기술직군에서는 광주공업고, 전남공업고가 각각 2명씩의 합격자를 배출했고, 광주자연과학고에서도 국가직 2명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광주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 금파공업고 역시 군무원 분야에서 각 1명씩 합격생을 냈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실무 위주의 교육 과정과 학교별 공무원 대비 프로그램, 그리고 광주시교육청의 정책적 지원이 있었다. 실제로 시교육청은 취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맞춤형 공무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올해 처음 교육행정직군에 ‘직업계고 출신 전형’을 신설해 더 넓은 진출 통로를 마련했다.

 

전남여상 취업담당 서재명 부장교사는 “심화된 방과후 수업과 체계적인 면접 준비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광주 일반행정직에서도 직업계고 출신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공직 사회에 고졸 인재가 꾸준히 진출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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