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여성친화마을 ‘다동愛’, 광주시 우수 마을공동체로 선정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광주 동구의 여성친화마을 ‘다동愛’가 결혼이민여성들의 역량 강화와 경제적 자립을 모범적으로 이룬 사례로 평가받아, ‘2025년 광주광역시 마을공동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곳은 단순한 돌봄을 넘어 이주여성 스스로가 기술을 익혀 지역사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새로운 자립 모델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다동愛는 2021년 결혼이민여성들을 중심으로 결성됐다.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일본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이주여성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힘을 합쳐 네일아트라는 기술을 익혔다. 접근성이 높고 비교적 배우기 쉬운 네일아트가 이들의 경제적 자립 방법으로 자리매김했다.
3년간 시와 동구의 여성친화마을 사업을 통해 이주여성 30명이 전문 교육을 이수했고, 5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실제로 이들은 복지관, 경로당, 주민센터 등에서 총 30회에 걸쳐 네일아트 재능기부를 이어가며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과 신뢰를 쌓아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오후 3시, 나의 해방시간’ 등 지역 프로그램과 여러 축제, 플리마켓 부스 운영 등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고 이주여성의 이름을 알렸다. 이러한 경험은 이들이 앞으로 협동조합형 네일 공방 설립이라는 더 큰 목표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
다동愛 성장의 밑바탕에는 동구 여성 희망창작소의 맞춤형 컨설팅과 역량강화 교육도 큰 역할을 했다. 손선화 대표는 “직접 익힌 기술로 주민들에게 기쁨을 주는 동시에, 일자리로 연결되는 과정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재능 나눔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구 관계자는 “기술 전수 그 이상으로, 이주여성들이 지역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동愛의 전신인 ‘풍선마마스토리’는 이미 2022년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며, 이주여성 경제 자립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현해온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