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군 1전비 백세현 원사, '생명 나눔' 헌혈증 기부
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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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 공군 제1전투비행단(이하 ‘1전비’) 항공정비전대 전기검사관으로 임무 수행 중인 백세현 원사가 30일(수) 헌혈증 50매를 지역 소아암·백혈병 협회에 기부해 기부해 화제다.
올해 근속 25주년을 맞은 백세현 원사는 공군에서 복무하는 동안 꾸준한 헌혈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다. 백 원사는 고등학교 2학년 때인 1995년, 혈액 수급 관련 뉴스를 통해 헌혈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작은 계기로 시작된 헌혈이었지만, 백 원사의 생명 나눔은 30여 년간 쉼 없이 이어졌다. 세 자녀를 키우게 되면서, 가족의 위급한 때를 대비해 헌혈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커졌다. 이에 바쁜 업무 중에도 꾸준히 헌혈에 참여했고, 그 결과 최근 62번째 헌혈을 기록했다. 이웃사랑 실천 공로를 인정받아 헌혈유공장 은장, 금장을 받기도 했다.
백세현 원사는 “꾸준히 헌혈하며 느꼈던 보람이 이웃을 위한 도움으로 이어지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헌혈을 지속해, 국민의 군대 일원으로서 생명 나눔을 적극 실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1전비는 생명 나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난 2005년 광주·전남 적십자 혈액원과 협약을 맺은 후 매년 꾸준히 헌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 진행한 사랑의 헌혈 행사에 500여 명의 장병이 참여하기도 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국민의 군대로서 소명을 다하고 있다.
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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