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 남해군, 강진군 소상공인 지원 정책 벤치마킹

강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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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경남 남해군과 소상공인연합회, 지역 상인회 관계자 25명이 지난달 28일 전남 강진군을 방문해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벤치마킹했다. 이번 방문에서 남해군 일행은 실제 운영 현장의 모습을 직접 확인하며 강진군만의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을 들여다봤다.

 

이날 주요 프로그램은 ‘동네상권발전소’와 ‘강진군 소상공인지원센터’ 견학이었다. 두 거점은 최근 강진군이 민선 8기부터 집중적으로 육성해온 로컬경제 혁신의 중심지다. 현장에서 상인들과 행정, 소상공인이 어떻게 힘을 합쳐 상권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지 생생히 공유됐다.

 

서성도담길에 위치한 동네상권발전소에서는 주민과 상인이 손잡고 골목상권에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상세히 소개됐다. 유혜금 상인회 총무는 “이곳은 단순한 상점 거리를 넘어 지역 주민과 상인이 함께 기획과 실행을 이끈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전했다.

 

강진군은 이 밖에도 반값여행 정책, 청년 창업 플랫폼 ‘청년샵 편들’, 병영면 도시재생 등 다양한 정책 사례를 공유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해법을 제시했다.

 

유국군 남해군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법정단체와의 상시 소통,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적 지원시스템을 실제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강진군의 실질적 모델을 벤치마킹하게 된 데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강진군 관계자는 “골목에서 시작된 경제 살리기가 지역 경제 전체에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이번 교류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참가자들은 병영면 도시재생 현장, 반값여행 프로그램, 생태공원 축제 운영 등 다양한 현장을 탐방하며 관광과 상권 활성화가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 체감했다고 전해졌다.

 

강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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