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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의회, 2026년 예산안 9,129억 확정…지역 복지·균형발전 중점

박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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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고흥군의회(의장 류제동)가 15일 제2차 정례회 제10차 본회의를 열어, 2026년도 예산안을 비롯한 각종 조례안을 심의·의결했다. 

 

올해 예산 심사에서는 군 재정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불필요하거나 시급하지 않은 예산 39억 7천만 원을 감액해, 당초 9,169억여 원에서 9,129억 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번 결정은 사업의 필요성과 집행 가능성, 군민 실질 혜택 등을 꼼꼼히 따진 결과다.

 

조례안 심의에서는 김준곤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아동 중증·희귀질환자 관외 교통비 지원 조례안’을 비롯해, 군민 생활 편의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다양한 제·개정안 19건이 통과됐다. 행정 운영의 효율화와 지역사회 복지 기반 확충을 위한 제도 개선도 이번 본회의에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명숙 의원은 5분 자유발언 시간을 통해,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의 처우 개선을 적극 촉구했다. 그는 복지포인트제 도입과 임금 현실화 등 실질적인 대책을 집행부에 제안해 눈길을 모았다.

 

류제동 의장은 "이번 예산과 조례안이 지역의 균형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정 견제와 정책 대안 마련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본회의장엔 고흥고등학교 학생 11명이 참석해 지방자치 현장을 직접 체험했으며, 군의회는 청소년을 위한 의정 체험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고흥군의회는 이달 19일 제11차 본회의를 끝으로 40일간 이어진 제2차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어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박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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