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도, 국비 확보로 서남권 산림레포츠센터 본격 추진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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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 산림레포츠센터 위치도  ⓒ전라남도
공립 산림레포츠센터 위치도 ⓒ전라남도

[중앙통신뉴스]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서남권에서는 처음으로 공립 산림레포츠센터 건립에 시동을 걸었다. 

 

전남도는 2026년 정부예산으로 기본과 실시설계 용역을 위한 국비 2억 15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안전 중심의 공공 산림레포츠 모델로, 무안읍 일원 2만㎡ 부지에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총 300억 원(국비·군비 각 150억)이 투입된다.

 

서남권은 그동안 강원·경북·경남 등 동부지역에 비해 산림레포츠 인프라가 부족해 아쉬움이 컸다. 전남도가 이번에 추진하는 공립 산림레포츠센터는 전라·충청권 최초로, 전남형 산림레포츠 산업 육성과 더불어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새로운 체험 공간을 제공할 전망이다.

 

무안 승달산 일대는 빼어난 자연환경과 접근성이 뛰어나, 이미 후계원(산림식물자원 보전시설)과 숲속 야영장 등 친환경 시설들이 들어서고 있다. 산림레포츠센터 역시 이 일대와 연계해 지역 산림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짚라인, 산악자전거, 로프체험 등으로, 자연을 직접 느끼며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에 중점을 둔다.

 

전남도는 설계 단계부터 지역 특성, 지형, 수요 등을 꼼꼼히 반영해 안전과 운영 안정성을 높일 방침이다. 앞으로 교육, 전문인력 양성 기능까지 더해, 체계적인 산림레포츠 기반을 다진다는 목표다.

 

김정섭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국비 확보는 서남권 산림레포츠 분야의 오랜 숙원을 푸는 출발점”이라며 “무안군과 긴밀히 협력해, 차질 없는 설계와 국비 집행은 물론, 도민과 관광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명품 시설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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