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안 청계면에 고향사랑기금 활용 ‘마을공동 빨래방’ 문 열어

박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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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전남 무안군이 청계면 구로마을에 마을공동 빨래방을 새로 마련해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무안군과 전라남도가 함께 추진한 고향사랑기금의 결실로, 주민들의 일상에 작은 변화를 선물했다.

 

군은 지난 7월 ‘마을공동 빨래방’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뒤, 도비와 고향사랑기금을 각각 1,500만 원씩 투입해 총 3,000만 원 규모의 시설을 갖췄다. 세탁기와 건조기가 구비된 빨래방은 지난해 11월 설치를 마치고, 한 달간의 시운전을 거쳐 12월부터 정식 운영에 돌입했다.

 

이 시설은 특히 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한 이웃 등 세탁이 어려운 주민들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무안군은 빨래방 운영을 통해 마을 공동체의 유대감도 한층 더 끈끈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산 군수는 “마을공동 빨래방이 이웃 간 정을 나누는 따뜻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기부자들의 뜻이 생활 가까이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군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안군은 지난해 12월 초 기준 고향사랑기부금 누적 모금액이 5억 원을 돌파했다. 이 기금으로 마을버스 운영, 대중교통 지원 등 다양한 군민 생활 혁신 사업들을 이어가고 있다.

 

박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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