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통령의 요리사’ 천상현 셰프, 고향 영암에 중식당 개점… 영암 관광 새 도약

박재형
입력
왕인박사유적지 내 개점… 지역 특산물 활용한 고품격 중식 선보여 청와대 의전 경험 살려 미식과 스토리가 결합된 관광 콘텐츠 구현
▲천상현의 천상 영암멋집 개점식  ⓒ영암군
▲천상현의 천상 영암멋집 개점식 ⓒ영암군

[중앙통신뉴스]‘대통령의 요리사’로 알려진 천상현 셰프가 20일 고향 전남 영암군 삼호읍에 중식당 ‘천상현의 천상 영암멋집’을 개점했다.


천 셰프는 1998년부터 2018년까지 청와대 총괄조리팀장을 맡아 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 대통령의 식탁을 책임졌으며, 국가 의전 만찬을 총괄한 인물이다. 서울 양재동과 경기 가평에 ‘천상현의 천상’을 운영하며 외식업계에서 주목받은 그는, 이번 영암 개점을 통해 고향 사랑과 지역 발전의 뜻을 실천했다.


특히 이번 매장은 '영암군의 ‘관광거점 특화음식점 육성사업’에 선정돼 추진된 세 번째 음식점으로, 왕인박사유적지 내에 문을 열었다.

 

천 셰프는 영암 무화과·장어·고구마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고품격 중식 메뉴를 선보이며, 지역 농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가게 한편에는 ‘청와대 추억 공간’이 마련돼 대통령 요리사 시절 사용했던 국가 의전 소품을 전시해 관광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방문객들은 대통령의 요리사가 직접 빚어낸 음식과 함께, 이야기가 있는 복합 미식 관광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천 셰프는 오는 29일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 정부포상’ 행사에서 외식산업 발전 공로로 대통령 포장(褒章)을 받을 예정이다.
 

영암군은 이번 정부포상이 ‘영암멋집’ 개점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지역 미식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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