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천원택시’, 혁신 행정 분야 최고 사례로 선정

[중앙통신뉴스]광주 서구(구청장 김이강)의 교통복지 대표 정책인 ‘천원택시’가 혁신 행정 우수사례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11일 서구청 나눔홀에서 열린 ‘2025년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올 한 해 동안 각 부서가 현장에서 추진한 창의적인 정책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번 대회에는 ‘소통·협력’, ‘서비스 향상’, ‘업무 효율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 21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서면심사와 온라인 주민투표를 거쳐 5가지 우수사례만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이날 현장 발표와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2건이 각각 선정됐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최우수상’은 돌봄정책과에서 추진한 ‘건강약자를 위한 천원택시’가 차지했다. 이 사업은 중증 질환자 등 교통 취약계층이 병원을 찾을 때 택시비로 1천원만 내면, 서구가 최대 3만원까지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천원택시는 6월 도입된 이후 100일 만에 누적 400명이 1천회 넘게 이용할 만큼 큰 호응을 얻으며, 교통복지와 공공의료를 결합한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았다.
우수상은 건축과의 ‘공공건축 표준화 매뉴얼 제작’과 복지정책과의 ‘서구아너스와 함께하는 복지틈새 제로’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또한 장려상에는 회계정보과의 ‘생성형 AI를 활용한 계정 지원’, 주민자치과의 ‘천원들고 피크닉’이 선정돼 관심을 모았다.
김성배 부구청장은 “경진대회는 현장 중심의 행정 혁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에서 변화와 혁신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