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인성고-루둥중, 글로벌 교육협력 MOU 체결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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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광주인성고등학교가 중국 장쑤성 루둥중학교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교류 협력에 시동을 건다.

 

광주인성고는 최근 루둥중학교에서 이경기 교장과 주계관 루둥중 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교 학생들의 국제 감각과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이는 포용성을 키우고, 교사들이 함께 연구하며 수업 전문성을 높일 기회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루둥중학교는 중국 내에서 초급중학(한국 중학교에 해당)과 고급중학(한국 고등학교에 해당)으로 나뉘어 학생을 교육하고 있다.

 

이번 MOU에 따라 광주인성고와 루둥중의 고급중학과정 학생들은 올해 12월부터 본격적인 교류 활동에 나선다. 광주인성고는 학생과 교사 등 24명으로 탐방단을 구성해 루둥중을 직접 방문한다. 탐방단은 현지 교육 현장을 체험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고, 미래를 향한 글로벌 교육 협력의 새 길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런 국제교류를 통해 학생들은 세계시민으로서의 감수성과 창의적인 문제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사 역시 전문성을 쌓는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전망된다.

 

주계관 루둥중 교장은 "광주인성고의 진로 맞춤형 교육과 다양하게 운영되는 수업 방식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이번 교류로 양국 교육의 장점을 서로 배우고 융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기 광주인성고 교장은 "이번 협약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신장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정기적인 교류와 공동수업으로 학생과 교사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교육공동체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인성고는 고교학점제와 AI·디지털 교육에 초점을 맞춰 꾸준히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2022년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은 데 이어, 2024년에는 AI 디지털 선도학교로 선정되는 등 광주지역 미래교육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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