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암군, '알츠하이머 예방' 유산균 치즈·요구르트 시범 판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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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산 알츠하이머 예방 유제품 ⓒ영암군
영암산 알츠하이머 예방 유제품 ⓒ영암군

[중앙통신뉴스]알츠하이머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유산균이 함유된 치즈와 요구르트가 전남 영암군에서 시범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농촌진흥청이 추진하는 ‘알츠하이머 예방 유산균 활용 국내산 치즈 제조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항산화 작용을 하는 특허 유산균 ‘락티카제이바실러스’를 활용한 유제품을 출시했다. 

 

해당 유산균은 농촌진흥청에서 특허 출원한 균주로, 알츠하이머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베타아밀로이드의 뇌 내 과잉 축적을 억제하는 효능이 보고됐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영암군은 2,000만원의 예산으로 3개 농가에서 유산균 구입과 유전체 분석 등 제품 개발을 지원했다. 참여 농가들은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항산화 기능성 유제품 10종을 생산해 영암농협·축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시범 판매하고 있으며, 제품별 판매 현황도 함께 분석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치즈, 무화과·블루베리·딸기 요구르트 등 다양한 제품을 ‘지원목장’, ‘보림목장’, ‘일출목장’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네이버·다음·구글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각 목장 이름을 검색하면 연락처와 구매 안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이정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령화가 빨라지는 지역 여건에 맞춰 유가공품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소비자 건강과 농가 소득 증대를 함께 이룰 수 있도록 이번 시범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새로운 유통망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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