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영록 지사, 한중지사성장회의서 에너지미래도시·여수세계섬박람회 협력 강조

김성태 기자
입력
2027년 제4회 한중지사성장회의 중국 개최 합의…지방외교 확대 기대

[중앙통신뉴스]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서울에서 열린 제3회 한중지사성장회의에 참석해 전남의 에너지미래도시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적극 홍보했다.

 

이번 회의는 2016년 인천, 2018년 중국 베이징에 이어 7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됐다. 중국 측에서는 인훙 장시성 당서기, 양완밍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장, 산이 랴오닝성 부성장 등 6명이 참석했고, 한국 측에서는 유정복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천시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등 6명의 지방자치단체장이 함께했다.

 

김 지사는 회의에 앞서 인훙 장시성 당서기와 별도의 면담을 갖고 경제, 산업, 농업,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2027년 자매결연 15주년을 앞두고, 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 분야에서 더욱 밀접한 실질 협력을 이어가기로 협의했다. 

 

전라남도와 장시성은 2004년 우호교류를 시작으로, 2012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농업, 문화예술,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활발히 이어왔다.

한중지사성장회의 본회의에서 김영록 지사는 전남의 에너지미래도시 조성 사례와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 발전 모델을 소개했다. 또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알리며, 중국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회의는 주제발표와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한중 양국 대표들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양국 지방정부 간 협력 확대의 의지를 다졌다. 2027년 제4회 한중지사성장회의는 중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중국 주요 지방정부와의 우호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공고히 했다”며 “에너지, 농업,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과 실질 협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번영을 함께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전라남도#김영록지사#한중지사성장회의#여수세계섬박람회#에너지미래도시#지방정부교류#중국장시성#신재생에너지#지방외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