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림연구원-휴온스엔, 황칠나무 건강산업 새 지평 연다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전라남도 대표 산림자원인 황칠나무가 국내외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산업화에 들어간다.
전남산림연구원은 30일 건강기능식품 기업 ㈜휴온스엔과 손잡고 황칠나무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산업화 확대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가시적 제품 개발과 동시에 지역 임업인 소득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집중된다.
전남은 해남과 완도 등에서 전국 황칠나무 재배 면적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산지다. 특히 해남산 황칠은 이미 산림청 지리적표시로 품질을 공식 인정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황칠나무는 식약처에서 제한적 식품 원료로 분류되어 대중 시장 진입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휴온스엔은 황칠나무 추출물을 치매예방 등 인지기능 개선 소재로 개발해 이미 ‘인지코어’라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황칠나무의 안전성 평가 사업과 ‘일반식품 원료’ 등록을 추진해 신뢰도를 높이고, 단순 효능에서 벗어나 복합 기능성 고차원 소재로 연구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실제로 산림청 연구개발 과제인 ‘산림분야 그린바이오 미래형 가치사슬 기술개발’과 연계해 향후 5년간 국비 30억원을 투입, 황칠나무의 기능성 검증부터 제품화·상용화까지 전주기 산업화를 추진한다. 산림자원 기반 고부가가치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선점하고, 지역 임업인의 실질적 소득 향상도 전방위로 지원할 예정이다.
오득실 전남산림연구원장은 “황칠나무는 지역을 대표하는 자원이면서도 지금껏 소득 자원으로의 연결이 부족했다”며 “이번 협력으로 황칠나무의 과학적 효능과 상업적 가치를 입증해 세계 시장에서 ‘제2의 인삼’이 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