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축제

고흥에서 다시 만나는 천경자…추모 10주기 상설전 운영

박만석
입력
-리마스터전 성과 잇는 고흥형 문화 콘텐츠 -대표 채색화·유품·미디어아트 결합 전시
고흥군이 천경자 화백 추모 10주기 리마스터전의 여운을 잇는 상설전을 운영한다.
고흥군이 천경자 화백 추모 10주기 리마스터전의 여운을 잇는 상설전을 운영한다.

[중앙통신뉴스]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천경자 화백의 예술 세계를 지속적으로 조명하는 상설 전시를 선보인다. 

 

군은 오는 12월 17일부터 31일까지 고흥아트센터 2층 전시실에서 천경자 화백의 작품과 유품을 중심으로 한 상설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설전은 천경자 화백 타계 10주기를 맞아 고향 고흥에서 개최된 리마스터전 〈RE: Chun Kyung-Ja 환상여행〉의 성과를 확장·계승하는 전시다. 

 

앞서 열린 리마스터전은 지난 10월 1일부터 12월 7일까지 고흥아트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흥에서만 열린 천경자 화백 단독 추모 전시로 주목받았다.

 

고흥군은 리마스터전 종료 이후에도 관람객의 관심과 호응이 이어짐에 따라, 천경자 화백의 예술적 유산을 보다 지속적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상설 전시를 기획했다.

 

이에  천경자 화백의 대표 채색화인 <길례언니>, <생태>, <아! 무정> 등 10여 점을 선정해 레플리카 작품을 전시하고, 유족이 제공한 친필 편지와 엽서, 사진 등 40여 점과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포함해 총 50여 점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고흥아트센터 2층에서 열리는 이번 상설 전시와 함께 1층에서는 지역사회와 공동체가 함께하는 ‘고흥관광 전국사진공모전’ 전시도 동시에 열러,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상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박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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