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완도해양치유센터 2주년, 치유산업 ‘핵심거점’ 부상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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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2년 만에 12만 명 돌파..180억 경제효과 달성
완도해양치유센터 전경
완도해양치유센터 전경

[중앙통신뉴스]완도해양치유센터가 최근 개관 2주년을 맞으면서, 전국 해양치유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해양치유 전문 시설로 문을 연 이 센터는 지금까지 12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센터 방문객은 개인과 가족 단위부터 건강 회복을 원하는 고령층, 장기 치유를 목적으로 찾는 이용객, 그리고 기업 연수나 스포츠팀 재활에 이르기까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그만큼 완도군 해양치유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완도 해양치유산업으로 발생한 경제적 효과는 완도군 분석 기준 약 181억 원에 달한다. 이는 숙박업소와 음식점은 물론, 지역 특산물 판매, 관광 연관 산업까지 폭넓은 소비 증대를 이끌었다.

 

최근에는 전국 각 지자체가 해양치유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완도군도 ‘완도형 해양치유 모델’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히 휴양을 넘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 치유와 맞춤형 건강 서비스 제공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해양치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작업이 한창이다. 수집된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각 이용자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해양치유 효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피니티 풀과 스포츠 재활 공간 등 시설 업그레이드, 해양·산림·레저가 융합된 새로운 콘텐츠 개발, 그리고 완도 특산물을 이용한 테라피 상품 상용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완도군은 군 전역을 치유섬으로 조성하고 있다. 앞으로 국립완도난대수목원의 개원과 더불어, 해양과 산림이 어우러지는 대한민국 대표 치유 도시로의 도약을 꿈꾼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만의 해양치유 콘텐츠를 더욱 발전시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경제효과가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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