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축제

세계유산 '장성 필암서원' K-선비문화의 새 중심으로 도약

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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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설민석 강사와 함께한 필암서원 사랑방콘서트 ⓒ장성군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장성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을 전통문화와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며 주목받고 있다. 최근 열린 ‘사(史)랑방콘서트’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선비 밥상 체험 ‘풍류 다이닝’, 전통 과거시험 재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 9일, 역사 강연자 설민석을 초청해 진행된 ‘사랑방콘서트’는 사전 예상보다 훨씬 많은 400여 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설민석 강사가 전해 준 하서 김인후 선생과 조선 인종 임금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 어린이들과 주고받은 소통은 관객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날 필암서원 경내와 야외 공간 곳곳에는 붓글씨 쓰기, 유생복 체험, 전통놀이 등 온 가족이 즐기는 체험 부스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동선 설계와 좌석 추가, 주차 안내 등 세심한 준비도 호평을 받았다.

 

장성군은 이번 콘서트를 필암서원 K-선비문화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삼고, 하반기에는 서원의 고즈넉한 야경 속에서 선비 밥상을 직접 경험하는 ‘풍류 다이닝’, 깊이 있는 선비문화 체험 교육 ‘별빛서원 풍류 아카데미’ 등 특색 있는 행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조선시대 과거제도를 직접 체험하는 ‘문불여장성 과거시험 재현행사’도 다시 열린다.

 

이와 더불어 필암서원 대표 홈페이지 구축, 고문서 디지털화 등 ‘선비문화 아카이브’ 사업도 활발히 추진된다.

 

심우정 장성군수 권한대행은 “오랜 시간 공들여온 선비문화 콘텐츠가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어 뿌듯하다”며 “세계 속의 K-선비문화 중심지로 든든히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성 필암서원은 하서 김인후 선생의 학문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1590년에 건립됐으며,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전국 유일 전남 서원으로 더욱 명성을 떨치고 있다.

 

 

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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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필암서원#k선비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