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곡성군, 2026년 지방소멸기금 활용 ‘생활거점 조성’ 속도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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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전남 곡성군이 지역 인구 감소 위기에 맞서, 민관산학 협력 강화 및 지방소멸 대응 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은 지난 30일 군청 대통마루에서 ‘제2차 지방소멸대응 추진체계 전략회의’를 개최해,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의 평가 결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곡성군청과 군의회 관계자, 산학협력단 실무위원,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부서장 등 40여 명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참석자들은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운영 방향 변화에 발맞춰, 기존의 단순 시설 위주 투자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 사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에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곡성군은 2026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달성, 80억 원의 기금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곡성 기차마을과 심청한옥마을을 잇는 ‘스테이&플레이 곡성 생활거점 조성’ 사업, 청년하우징 타운 및 활력타운 등 정주 인프라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광, 워케이션, 농촌유학, 외국인 정착 등 다양한 인구 유입 프로그램과 청년창업·로컬상권 활성화 등 곡성만의 특색 있는 소프트웨어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이러한 사업 추진을 통해 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가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지방소멸 대응은 단순히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민관산학이 손을 맞잡고 모두가 머무르고 싶고, 살고 싶은 곡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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