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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자치학교, 교직원 94.5% "운영 만족"…참여 의향도 크게 증가
사회

광주 자치학교, 교직원 94.5% "운영 만족"…참여 의향도 크게 증가

박종하 기자
입력
광주시교육청 전경

[중앙통신뉴스]광주 자치학교에 참여하는 교직원 10명 중 9명 이상이 학교 운영에 만족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이달 초 자치학교 교직원 2,9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자치학교 운영 만족도는 94.5점을 기록했다. 정책에 대한 이해도 역시 89.3점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자치학교의 도입 취지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95.1%에 달했고,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서류 간소화 필요성에도 96%가 동의했다. 미래학교 간 중복 지원의 필요성을 느낀다는 응답도 79%로 집계됐다. 운영 만족도 항목에서는 교육 구성원 의견 반영(94%), 학교·학생 변화 기여도(93.1%), 프로그램 운영(95.3%), 교사 참여도(95.1%) 등이 고르게 높게 평가됐다.

 

내년도 자치학교 사업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는 교직원은 2,765명(93.7%)으로, 전년도(85%), 올해(89%)보다 크게 늘었다. 이처럼 만족도와 참여 의향이 높아진 데 대해 시교육청은 자치학교의 ‘자율성 확대’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학교 현장에서 직접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었던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현장에서는 안정적인 예산 지원, 학생 체험 기회 확대, 현장지원단 역할 강화 등의 의견도 나왔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앞으로도 자율성과 책임을 바탕으로 모든 학교가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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