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철도 조기 착공” 함평·군산 등 전남 전북 5개 시군 국토부 공동 건의

[중앙통신뉴스]전남 함평군이 서해안철도(새만금~목포) 건설사업의 국가계획 반영과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전남·전북 5개 시군과 손잡고 공동행보에 나섰다.
함평군은 6일, 강하춘 함평 부군수와 장세일 영광군수, 강임준 군산시장, 권익현 부안군수, 심덕섭 고창군수 등 5개 시군 단체장이 전날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서해안철도 건설의 필요성과 지역민의 간절한 기대를 직접 전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선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공동 서명한 건의문과, 10만 지역민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도 전달됐다. 시군 단체장들은 서해안권이 미래 성장동력을 지닌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교통 인프라 확충은 전남·전북의 균형발전에 필수 과제임을 강조했다.
특히 서해안철도 건설사업은 새만금, 부안, 고창, 영광, 함평, 목포를 잇는 총연장 110km 규모로, 한반도 U자형 철도망 완성의 마지막 퍼즐이다. 완공 시 서해안권 산업·관광·물류는 물론, 국가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하춘 함평 부군수는 이날 면담에서 ‘광주 삼도~함평 나산 광역도로 확장사업’의 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 반영도 함께 건의했다. 이 사업은 빛그린산단 등 지역 산업벨트와 연계해 함평과 광주, 서부권 산업지대를 하나로 잇는 교통 혈맥이 될 전망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서해안철도는 한 지역의 발전을 넘어 전남·전북이 함께 도약할 수 있는 중대한 국가 프로젝트”라며 “인접 시군과 힘을 모아 정부와 국회에 지역의 의지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반드시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