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산구청 '모두의 쉼터', 지역사회 새로운 문화 플랫폼으로 변신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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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1층 ‘모두의 쉼터’에서 열린 ‘아동 권리 미술 전시회’를 찾아 아이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박병규 구청장 ⓒ광주 광산구
구청 1층 ‘모두의 쉼터’에서 열린 ‘아동 권리 미술 전시회’를 찾아 아이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박병규 구청장 ⓒ광주 광산구

[중앙통신뉴스]광주 광산구청 1층에 마련된 ‘모두의 쉼터’가 최근 시민들에게 혁신적인 열린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단순히 쉼터의 역할을 넘어 전시, 공연, 만남의 장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어우러지며 일상 속 소통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4일 ‘모두의 쉼터’에서는 아이들의 시선으로 지역을 담아낸 그림과 도예 작품을 소개하는 ‘아동 권리 미술 전시회’가 열려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송정시장, 도심 공원, 신창동 마한 유적지처럼 광산구의 다양한 장소와 이야기가 작품으로 새롭게 재해석됐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구청을 돌아보며 얻은 영감을 토대로 만든 ‘광산구청’ 작품은 재미와 창의력을 동시에 선보여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구청을 방문한 시민들은 예상치 못한 전시와 공연에 발길을 멈추고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커피 한 잔의 여유, 자유로운 모임은 물론 각종 문화 체험까지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8월 개방 이후 ‘모두의 쉼터’는 편안한 의자와 탁자, 다양한 회의실을 갖춰 일상적인 대화뿐 아니라 새로운 만남의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더불어, 지난 9월 말부터는 소촌아트팩토리의 ‘찾아가는 작은 미술관’ 전시가 이어지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예술작품 전시도 펼쳐지며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강화했다.

 

오는 8일에는 광주건축사 미술동호회 소속 건축사 15명이 준비한 특별 전시도 개막된다. 이로써 ‘모두의 쉼터’는 남녀노소 누구나 찾는 문화 허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모두의 쉼터와 시민 광장이 조성된 이후 다양한 만남과 문화 행사가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며 “앞으로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 살아있는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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